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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차 26송이(광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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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누 (211.♡.253.189)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 18-01-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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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캠프를 완전 자발적으로 오지는 않았어요. 교회에서 고3들이 다 같이 가는데 교회가 작아 고3 남자가 1명이라 그 형을 위해 고2 남자이고, 학생회 회장인 저를 조금 끼워넣듯이 해서 오게 된거에요. 그래서 이 \'오병이어 비전캠프\'의 존재도 약 2주 전쯤 처음 알았어요. 어떤 캠프인지도, 어디서 하는 캠프인지도 몰랐었죠. 그저 \'많이 강도가 높은 캠프일 것이다\'라는 말만 듣고 왔어요.
캠프를 출발할 때 \'그래도 돈 내고 왔으니 은혜 받고 가면 좋겠다\'정도의 가벼운 생각만 갖고 있었어요. 교회에서 놀러가는 기분도 났고, 새로운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신이 났었죠. 은혜가 그다지 간절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곳에 와서 변화되었어요. 주님의 은혜를 갈구하고, 받은 은혜를 지키는 것에, 무너진다 해도 다시 일어나는 것에 대해 많은 기도를 드리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장소에 적응하고, 사람들과 적응하며 송이원들과 친해져 즐겁게 보냈어요. 큰 은혜는 받지 못 했고요. 그래서 \'아 이번 수련회도 지난 다른 수련회들처럼 그냥 지나가겠구나\'싶었어요. 하지만 저녁, 예배를 드리는 중 목사님이 
 \'\'다들 신발과 양말을 벗어 들어 주세요. 이것이 여러분의 십자가라고 생각하세요. 짊어지고 가는겁니다. 팔이 아플수록 높게 드세요. 그리고 교회별로 모여 기도하세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조금 놀랐지만 시키니 해야겠다는 생각에 양말과 신발을 벗어 들었어요. 그리고 교회별로 앉아서 기도를 하는데, 팔이 아팠어요. 그렇지만 아플수록 더욱 팔에 힘을 강하게 주었죠. 그랬는데 그냥 눈물이 왈칵왈칵 쏟아지는거에요. 눈물이 눈꺼풀 안에서 덩어리가 되어 구슬처럼 뚝뚝 떨어지는데 놀랐어요. \'아 나도 기도하면서 이렇게 울 수 있구나. 나도 부르짖을 수 있구나.\'하는 생각에요. 그래서 많이 기도했어요. 꽤나 은혜가 되었었죠. 그렇게 첫째 날이 가고, 둘째 날이 되었어요. 이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는 알지 못 했어요. 오늘 제가 방언을 받는다는 것을요. 저녁 집회 때, 다 같이 앞에 나와서 기도를 드리는데 목사님이 말씀하셨어요. 
 \'\'방언은 먼게 아니에요. 제가 방언 쉽게 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일단 따라해보세요. 그냥 따라만 하면 많이 못 해요. 바보같아서. 그런데 방언을 따라함으로써 내가 방언을 한다고 선포하게 되면, 방언이 끊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는데 어쩐지 말이 잘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잠시 침묵하다가 목사님의 말씀이 떠올라 \'따라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방언을 달라는 기도 후에 그냥 아무 소리나 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턱이 덜덜덜 떨리면서 제 입이 멈추지가 않는거에요. 몸도 자꾸만 부르르르 떨리고 눈물도 계속해서 흐르고 몸도 정말 뜨거워졌어요. 놀랐어요. 내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처음이었어요. 정말 주님의 은혜와 뜨거음을 크게 느끼게 되었어요. 감사함과 죄송함과 결연함이 저를 에워싸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러고 나니 정말 나의 주인은 주님이시구나, 내 몸을 주님께 바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크게 들어 저를 사용해달라고 많이 부르짖었어요.
그렇게 저녁 집회가 끝나고 저를 돌아보니, 꼴이 말이 아니었어요.머리는 땀과 바람에 떡이 쳐있고, 땀냄새가 물씬 올라왔으며, 눈물 자국도 지워지지 않았고 눈은 붓고 따가운데다 목은 쉬어서 제대로 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주님을 정말 만나고 방언까지 받게 되니 그런 것들은 상관 없었어요. 이제 나도 한층 성장한 것 같아서 많이 기뻤죠. 그렇지만 몸은 상태가 나빠서 다음 날은 좀 쉬엄쉬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주님은 저를 그렇게 두지 않으셨어요. 
셋째 날 아침, 발기도를 하는데 저의 상태는 \'눈물\'이었어요. 어딜 가나, 누구한테 기도하나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교회별로 모이게 되어 교회 형과 기도했을 때는 옷이 젖을 만큼 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 주님께 감사했어요. 은혜를 지키라고 이렇게 강하게 저에게 손을 얹어주시니 저에게 마귀가 역사할 틈을 주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주님의 사랑이 느껴져서 감동을 크게 받았죠. 그렇게 이번 오병이어 캠프는 저에게 있어 최고의, 다시는 잊지 못 할 말로 형언하기 힘들만큼 좋은 수련회로 남았어요. 저의 삶을 변화시킨 수련회로, 저를 새로 태어나게 한 수련회로.

그리고 저는 \'송이\'라는 것이 처음엔 조금 낯설었는데 친해지게 되니 헤어지기 너무 싫어서 집에 가지 말라고 송이원들을 붙잡을만큼 좋아졌어요. 저는 지금도 저희 송이가 너무 좋고 벌써 다들 보고싶어요. 발랄하고 생기고 매력 넘치는 우리 송이장 정주영 누나, 기억력은 꽝이지만 정말 착하고 잘생긴 부송이장 김태민 형, 나랑 친하게 지내줘서 너무 고맙고 예에쁜 임고은,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친해져서 나한테 쪽지 접는 법도 가르쳐준 착한 임희선(근데 또 까먹었다...ㅠ), 좋은 사랑 하길 바라는 귀여운 정서희, 주님을 꼭 만났으면 하는 막내 방기주, 과묵하지만 말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던 이종혁. 다들 정말 고마웠고 진짜진짜 축복해 언제나 주님이 함께 하시길 바라. 난 다른 송이들 아무리 봐도 우리 송이가 제일 좋은 송이였건거 같아. 다시 꼭 또 만났으면 좋겠고 다들 너무 그리워ㅠㅠㅜ 이거 보지는 않겠지만...다들 카톡 많이많이 해주고 정말 고마워...
사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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