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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차 88송이 간증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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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민 (125.♡.59.180)
댓글 0건 조회 809회 작성일 16-01-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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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본격적인 간증에 앞서서, 저에게 수많은 간증들이 있지만, 특별히 \"비전캠프\" 라는 이름에 걸맞는 간증을 하려 합니다.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게임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모든 초등학생들이 그렇듯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만드는 것\'에 더욱 관심을 두었습니다. 가상공간에서 나의 상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정말로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게임 에디터의 꿈을 꾸며, 미술도 배우고, 고등학교도 \"미술 중점반\" 이라는 예고와 다를 바 없는 예체능 학급으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꿈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비전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어른분들은 저의 꿈을 그저 \'게임을 더 하려는 중독자의 자세\'로 치부하였고, \"차라리 3D 프로그램을 다루니까, 인테리어로 가보는 것이 어때?\" 하며 저를 꾸준히 설득하시기도 하였습니다.(다행이도 고등학생때부터는 부모님께선 저의 꿈을 믿어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받은 달란트들 중 특히 미술분야의 달란트에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모든 설교에선 \"게임을 끊어라!\" \"꿈을 꾸고 게임을 줄이고 그만해라!\" 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럼 그쪽으로 달란트를 받은 저는요?\" 제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슴아픈 날들이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주신 길이 정로가 맞나요?\" 계속해서 질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3이 되어서 대학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을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저 \"여러 미디어로 주님을 찬양하는 일을 하자.\" 라고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선 절 너무나도 잘 아셨습니다. 결국 저는 주님께서 친구들을 통해 보여주신 \"한국영상대학교\" 라는 미디어 분야의 학교를 보여주셨고 저는 믿음으로 그곳 하나에 원서를 넣었으며, 결국 붙게 하셨습니다. \"게임 애니메이션\" 과로 말입니다.


◆본론


그렇게 스무살이 되어서 이 캠프에 왔을때, 저는 다른 수련회와 마찬가지로 뜨겁게 주님을 찬양하고, 더욱 뜨겁게 주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 모든 간증들을 다 말하고 싶지만... 그저 하나만 간증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였습니다. 설교에서 빠지지 않는 것 \"게임을 버려라!\" \"게임을 하지 말아라!\"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말씀은 역시나 \"누가 하시겠습니까?\" 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 그때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게임을 안하면 어떻게 사역을 합니까? 물론 주님께서는 음악과 연기쪽으로도 달란트를 주셨지만, 항상 주님께서 주신 비전인 \'구약부터 신약까지, VR-FPS 게임을 만들어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영광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라.\' 라는 가장 큰 비전을 포기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근접할 수 있는 미디어로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비전임에도, 대학까지 붙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 주님의 비전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단의 시간이 왔을때, 다른 친구들과 송이원들은 다 결단하며 십자가를 하나씩 목에 걸고 무대 위로 올라가 주님께 온전히 찬송드릴때, 저는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게임을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저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셨습니다. \"사람 죽이는 게임을 즐겨하는것도 알고, 얼마나 그 분야에 큰 비전을 품고 있는지도 안단다. 대신 하나만 약속하겠니? 네가 그런 게임을 해도, 아름다운 생각들로 다음 세대의 게임을 채우겠다고 말이야.\" 그때 저는 결단하였습니다.


그 후에 말씀종이를 뽑을때에 주님께선 저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저는 어떤 말씀이든지 받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가장 앞에 있는 말씀종이를 뽑아 들었습니다. 그때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디모데전서 6장 17~18절 말씀입니다.


선한사업의 허락하심. 저는 그제서야 주님께서 주신 저의 비전을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의심과 사람들의 눈초리를 뚫고 드디어 주님께서 주신 진정한 비전임을 알게되었을때, 저는 말씀을 받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결론


그래서 지금은 그 꿈을위해 더욱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제 스스로 결단할 것들이 필요했습니다. 비전파워캠프를 다녀오고 나서부터는 하루에 10장씩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을 하고난 후, 성경을 한장씩 읽으며 항상 기도합니다. \"이 게임들이 저의 쾌락만이 되게하지 마옵시고 주님 앞에 온전히 영광돌리는 일의 거름이 될 수 있게 해주옵시며,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들로 다음세대를 채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게 하소서.\"


지금 이 글을 늦게나마 쓰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져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캠프에서 결단하며 구별된 나실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래로, 소소하지만 \'사랑\' 에서나 \'비전\' 에서나 혹은 삶의 그 어떤 여러가지 파트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모두 손 대 주셨고, 회복하셨고, 계속 발전시켜주시고 계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전파워 캠프는 진실로 비전에 힘을 실어주는, 하나님의 비전으로 더욱 더 나아가게 하는 캠프였습니다.


◆그 외의 이야깃거리.


현재 3일 금식중입니다. 첫째날입니다만 끝까지 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러고보니 본론에서 말 못한것이 있는데, 결단함으로 인해 현재,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십자가 목걸이를 받아서 매고 있답니다.


긴 글 읽어주신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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