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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신학생의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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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211.♡.174.34)
댓글 0건 조회 585회 작성일 15-08-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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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전 쓰레기였습니다. 뭐 하나 남들보다 좋은 조건 하나 없는 힘든 상황에 실망과 정말에 빠져 방황을 했습니다.
모태신앙이었지만 학교에서는 싸움이나 하고 교무실과 상담실을 들락거리고 쉬는시간마다 화장실에서
담배만 뻐끔뻐끔 펴대고 그래놓고 또 교회에선 집에선 모르게.. 가식과 위선을 떨었습니다.. 소름돋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첫 비전캠프를 통해 주님을 알고 새 삶을 살게 되고 쓰레기였던 제 삶도 밀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주님 앞에 제 삶을 드리겠다고 서언했습니다. 쓰레기라도 좋다면 저를 써달라고 말입니다.
그 끝에 전 기독교학과에 오게 되었고 원하는 신학생이 되었습니다. 대학생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니
세상과 자연히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버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 사람과 다를게 없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버렸던 술과 담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그 모습에 처음은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좌절했지만 점점 자기합리화하고 이젠 술과 담배가 너무 당연히 되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신학을 조금씩 배우다 보니 오히려 그것들을 악용해 내 죄를 부정하고 회피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기독교학과라는 타이틀 때문에 자유롭게는 못했지만 수업시간 전후로 같은 과 선후배 동기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술과 담배를 즐겨했습니다. 처음에는 담배냄새도 빼고 조심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냄새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고
점점더 대담해지고 그러다보니 숨길려던것이 점점 몇몇 후배에게 몇몇 선배에게 흡연하는 모습을 들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교회 사람들에게도 하나 둘 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저는 점점 교회와도 멀어지게 되었고 예배에 대한 중요성도
점점 잃어가고 수요 예배 금요철야 예배는 심심할때 한가할때나 가는 것이 되어버렸고 주일예배는 마지못해 가는데
정말 피곤하고 가기싫을때는 주일예배 조차 가지도 않고.. 믿음이 믿바닥을 칠때 쯤 다시 한 번 정말 큰 시련이 왔습니다.
그때는 3달정도를 교회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때 교회를 떠났어도 주님을 떠나진 못했습니다. 아무리 잊으려고해도
주님이 절 놓치 않더군요.. 한없이 넓으신 주님이기에 전 오히려 더 주님께 화내고 짜증내고 욕까지 했습니다.
주님을 부정하고 외면하려고 하면 할수록 뭔가 점점 더 저 홀로 뭔가 더 힘들더군요.. 그러다 주님이 한번 크게 화를 내시고
그 뒤로는 다시 교회를 나가게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선데이 크리스찬일뿐이지 죽어버린 제 영은 아무리 회복시키려고해도
그저 뿌리까지 말라버린 화초에 물을 주는것과 같았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질법할 쯤 다시 시련이 오는 악순환이 지속됬습니다.
그리고 유독 이번 방학때는 그것들이 더욱 극에 달해 삶의 패턴이 무너지고.. 내가 왜 살까 싶을만큼 회의감이 들기도했습니다.
하루에 8~15시간씩 게임중독에 빠져 잠도 잘 자지 못하고 피곤해지려고하면 카페인과 니코틴에 의지해 쉬지 않고
다시 끊임 없는 암흑과 좌절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진짜 내가 왜이럴까 라고 생각도 많이 했지만 생각은 생각일뿐
몸은 아직도 그 헛된 일들을 계속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내가 죽을거 같아서... 진짜 내 신앙이 뿌리채 뽑혀나갈거 같아서 말입니다.
게다가 12월에 입대를 압둔 상태라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제 아무리 주님을 떠나려고 해도 주님을 떠날수 없다는 건 저도
너무나 잘 알기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건 아닌데 점점 더 제가 변하는 모습에 힘들었습니다.
더군다나 남자들에게 신앙의 최대 위기가 온다는게 군대인데 지금 이상태로 입대를 해버린다면 말라버린 모래성이 바닷바람에 무너지듯
힘없이 맥없이 쓰러질거 같았습니다. 나 또한 이러한 지옥같은 삶이 너무나 싫은데도 나 혼자서는 이런 모습들을 끊을 수 없기에
떨쳐낼 수 없기에 저의 갈릴리인 비전캠프에 다시 왔습니다. 정말 목숨걸고 회복해야겠다는 각오로 오게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지만 그조차도 빠지고 경제적으로 부족했지만 급하게 친구에게 빌리면서까지 정말 다급하게 왔습니다.
첫날은 생각보다 기도도 안잡히고 걱정이 됬지만 주님께 정말 살려달라고 죽기싫다고 나좀 봐달라고 살려달라고
애걸복걸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마치 바디메오가 주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듯이 기도했습니다.
첫날은 아쉬운대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이건 둘째날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하셨는지 전해주시는 모든 말씀 하나하나에
다시 한 번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회개하고 잊고있던 북한선교의 비전을 다시 되찾게 해주시고 정말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정말 출발부터 삐걱대고 힘들게 캠프를 왔지만 정말 주님께 살려달라고 간절히 간구하니깐 주님이 그 기도에 응답해주신거 같아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덕분에 초심을 회복하고 그때로 돌아가기위해 제가 지금까지 지었던 수많은 죄악들을 근절하고
다시 주님만 바라보고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술, 담배, 간음, 게임 등 제가 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정말... 아니 정말 이번 캠프를 통해 정말 받은게 너무너무 많기때문에 진짜 뭐라고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신학생으로서 정말 주님 앞에서 선후배앞에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새 삶을 살거고요.

정말.. 삶이 힘들고 죽을것 같을때 그 누구도 나를 막지 못하고 삶의 나락으로 빠져들아갈 때 비전캠프라는 갈릴리가 저에게 있었기에 저는 다시 일어날 힘을 얻었습니다. 정말 힘들 때 주님께 간절히 구하세요. 주님께서는 이뤄주실겁니다.

주님은 우리를 죽게 두지 않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주님께서 우리를 살려주십니다. 죽을 거같을때 주님을 붙잡고 부르짖으세요.
바디메오처럼 말이죠. 저는 그렇게 다시 주님을 만나 회복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음.. 두서없이 그냥 긴글에... 앞뒤도 안맞고 글도 들쭉날쭉하고..
그럼에도 다 읽어주신분들 계신다면 감사하고..
진짜 부끄럽지 않은 신학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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