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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차147송이 제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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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귀숙 (112.♡.223.81)
댓글 0건 조회 1,084회 작성일 15-02-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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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목회자 사모로서 갑갑하고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직장생활과 학업과 기도생활이 엉켜서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게 짐스러워져서 무기력해졌습니다.
기도도 깊이 못하고 말씀을 읽어도 감동이 없는 무감동의 시간을 보내던 중, 중고등부에서 오병이어 캠프에 참가한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반 아이중  SG는,
 \"오병이어 캠프 무지 빡세요. 난 안 가요.\"  라고 했어요. 부모님께 전화를 해서 부탁해도 본인이 워낙 완강해서 안 간다고 했습니다.
결국 8명의 아이들과 부장집사님과 부목사님 합해서 11명이 군산 호원대로 향했지요.
 
첫 시간부터 말씀에 방해하는 무리가 난리를 쳤야만 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 첫 시간에 순전하고 신령한 젖으로 회개케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요.
시간 시간마다 말씀으로 제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씻으시는 하나님을  만나 감사의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내가 얼마나 교만했는지.
얼마나 내 힘으로 하려고 발버둥쳤는지.
기도하지않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도 얼마나 내  멋대로 살았는지.
세상일이 항상 우선이었던 것을 씻어내느라 마지막 시간까지 회개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참 감사합니다.
 
송이를 중심으로 활동하게 하셔서 오직 나만 은혜받으면 되는 환경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아이들 신경쓰지 않고 내 문제 해결하기에도 2박3일은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김요한 목사님의 부르짖는 기도로 맘껏 부르짖으며 기도했고, 찬양과 율동으로 온 몸의 근육이 스트라이크를 일으켜서 계단을 오르내릴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래도 회개와 찬양, 그리고 결단의 시간이 마냥 좋았습니다. 얼마만인지 모릅니다. 이렇게 맘껏 기도할 수 있었던 시간이. . . . . .
내 마음을 주님 앞에 온전히 열어드리고 주님을 맞으니 여기가 천국이었습니다.
 
이제는 6월이면 받아들일 정년퇴직이 두렵지 않고, 아버지가 예비한 것을 받을 준비가 되었으며 기대가 됩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로 결단하는 시간이 처음에는 어색하였으나 이또한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버지께 약속한 것들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길 기대합니다.
 
송이별로 기도하고 고백하고 함께 이동하는 시간들, 함께 먹고 마시던 동지같은 마음들.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이재환 선교사님, 크리스티 김 선교사님, 이성호 목사님을 통해서 나의 옛모습을 조명해보는 좋은 시간이었고 은혜로운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많은 은혜를 받아 간증하겠다고 합니다. 예배시간에 앞에 나가서 간증하겠노라고.
 
이제 평강의 하나님이 일마다 때마다 함께 하셔서 내가 살아가는 동안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실 줄 믿습니다.
 
섬겨주신 김요한 목사님과 staff 여러분께 감사하며 세상에 빛으로 살아가는  vision camp 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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