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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기다린 비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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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은 (14.♡.177.156)
댓글 0건 조회 1,058회 작성일 14-08-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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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만에 다시 비전캠프를 찾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비전캠프를 갔었는데 그 때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그 때 만난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용감하게 저 혼자 갔었는데 올해는 친동생과 함께 가서 더 은혜로웠습니다.

 작년에 비전캠프를 가게 된 동기는 그 당시 저의 둘째 동생이 헬퍼로 섬기고 있었어요. 동생이 비전캠프 오라고 하길래 큰 망설임 없이 가겠다고 하고 신청을 했어요.



 작년에 가지고 갔던 기도제목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였어요. 늘 제 안의 걸림돌이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다른 이들을 사랑하려고 했던 것이였어요. 저는 어려서부터 소심하고, 열등감도 심하고, 다른 사람을 마음으로 미워하고 시기하는 성향이 강했었어요. 그러던 제가 고1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 말도 걸지 못한 정도로 소심하던 성격이 예수님으로 인해 밝아지기 시작했고, 다른 이들을 사랑으로 대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저 자신은 온전히 사랑하지 못했죠. 세상사람들의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외모로 인한 콤플렉스가 심하였고, 내가 가진 것들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쉽게 우울해 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혔던 저였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은 캠프 첫 날부터 만나주셨습니다. 김요한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저의 내면 깊숙한 상처들을 보게 하셨고, 만지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내게 널 사랑하는데 넌 왜 너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만큼 나왔고, 제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한 죄악들을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첫 시간부터 제게 응답하셨고,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정말 신실하신 분!!
 제가 작년에 비전캠프에 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바로바로 찬양 사역자 유은성 전도사님을 만나기 위해서 였어요. 신앙적으로, 학업적으로 힘든 고3 시기에 유은성 전도사님의 찬양을 들으며 힘을 내곤 했었어요. 전도사님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얼마나 떨리고 설레였는지 몰라요. 유은성 전도사님의 찬양을 라이브로 들으니 얼마나 은혜가 되고 감사하던지... 정말 꿈만 같은 순간들이였어요. 전도사님은 혼자 오시지 않고 지금은 배우자인 김정화 언니와 함께 왔어요. 두 분 정말 잘 어울리고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요. 전도사님과 김정화 언니의 러브스토리를 들으며 저도 두 분처럼 사랑하고 싶다고, 두 분처럼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했어요.

 

작년 여름비전캠프를 통해 저는 나를 있는 모습그대로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올해 다시 찾게된 비전캠프에 가지고 갔던 기도제목은 제가 좋아하는 형제가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그리고 형제와 나와의 관계에 있어 더 큰 확신을 가지는 것이였어요. 

 제게는 4년동안 지켜보고 기다려온 형제가 있어요. 실습 때 처음 만나 그 때부터 지금까지 주님안에서 만남을 이어오고 있어요. 아직 정식으로 교제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저는 그 형제와의 만남을 위해 많이 기도해왔었고, 동역자로서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번 수련회에 형제와 함께 오고 싶었지만...형제는 지금 꿈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 중에 있어 수련회에 오는 것이 부담이 되었는 것 같아요. 

누군가를 위해 이토록 간절히, 눈물로 기도해 본 적은 처음이에요. 

하나님이 형제를 위해 기도하던 중 늘 제게 주신 마음은 형제가 임용고시에 합격하는 것 보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이 더 우선되면 좋겠다고... 형제는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인격적으로 아직 만나지는 못했어요.

형제를 만나면서 하나님께서는 많은 것들을 내려놓게 하셨어요. 신앙적인 부분들, 직업까지도... 

 제가 첫 임용에 떨어져 힘들어 방황하고 있을 때 함께 해 준 사람이고, 제가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사람이자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선생님이 되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해 준 사람이에요. 힘든 순간과 기쁜 순간을 함께 한 사람이기에 제게는 정말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에요. 

 이제는 제가 그 형제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고, 힘들 때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 형제를 위해 매일매일 기도할거에요. 

 하나님이 앞으로 우리의 만남을 어떻게 계획하고 계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기로 했어요. 우리의 욕심과 계획 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신뢰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둘째날 크리스티김 선교사님을 통해 데이트의 목적은 결혼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그 말씀을 듣고 기뻤어요. 제가 교제를 하지 않은 이유였거든요. 20살 때부터 저는 교제와 결혼을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고 교제의 끝은 결혼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살아왔었거든요. 그러기에 쉽게 누군가를 만나지 못했어요. 남들이 다 하는 교제, 흔하고 흔한 남자친구의 존재가 제게는 꿈만 같은 존재였어요. 기다림에 지쳐서 마음이 너무 힘들 때는 하나님께 ‘왜 다른 사람은 쉽게 만나고 헤어지고 연애하는데 나의 연애는 왜이리 어렵고 힘드냐고...’불평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부러 막으시는 것 같아요. 하나님은 제가 연애하는 것보다 더 멋지고 귀한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길 원하신다는 걸 많이 느끼는 요즘이에요. 저는 청년의 때에 남자친구를 위해 헌신하는 것보다 주님께 헌신하는게 더 귀하고 값진 일임을 알았기에 그럴 수 있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남자친구가 미래의 저의 배우자가 저의 외로움과 빈공간을 결코 채울 수 없음을 알아요. 독신의 때에 주를 위해 마음껏 헌신하고 하나님 앞에서 준비된 아내, 엄마가 되고 싶어요. 

 형제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 자꾸 흔들리는 제 자신이 가끔 싫을 때도 있어요. 흔들리는게 당연하고 앞으로도 흔들릴 지도 모르지만, 그 때마다 기도와 말씀으로 잘 이겨내고 싶어요. 한눈팔지 않고 기다려주고 싶어요.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면 더 조건 좋고, 외적으로도 멋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이제는 그만 흔들리고 싶어요. 제가 싸워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흔들릴 때마다 다시 이 간증문 보면서 이겨낼래요.

 

 저는 수련회에 오기 전에 영적으로 많이 다운되고 목사님 말씀도 잘 안들렸고, 교회 지체들을 사랑으로 섬기지 못하였고 공동체에 마음을 많이 닫고 있었어요. 

찬양시간에 찬양리더가 모르는 찬양만 해서 불평할 때가 많았고,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하나님의 눈이 아닌 인간적인 마음으로 바라 볼 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저의 교만한 죄악들을 내려놓게 하셨어요. 하나님은 또한 송이장이라는 귀한 자리를 제게 허락하셔서 섬길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셨어요. 저는 발기도 시간에 지체들을 온전히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지 않고 인간적인 마음으로 바라보았음을 회개하고,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고 섬겼듯이 우리 송이원들, 더 나아가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그렇게 사랑하고 섬기겠다고 결단하였어요... 

 둘째날 저녁 집회때 십자가 앞에 죄악들을 내려놓고 십자가 붙들고 기도하는 시간들은 다시금 저의 죄악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제가 붙들고 있었던 우상들을 내려놓는 시간이였어요. 저는 하나님 보다 돈을 더 의지하고, 힘들 때 하나님 의지하기 보단 촉도렛과 같은 달콤함을 더 찾았고, 때론 형제를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할 때도 많았어요... 이제는 세상적인 달콤함을 찾기보단 주님 십자가 바라보면서 이겨내고 싶어요! 그리고 저의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알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주님이 제게 주신 물질을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쓰고 싶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저의 우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늘 삶의 자리에서 싸우며 승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저를 나약한 참새가 아닌 독수리로 부르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은혜가 도었던지요... 

부족한 저를 자꾸자꾸 쓰시는 하나님... 당신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 붙들고 독수리답게 살아갈게요. 

저는 지금 특수교사로 2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임용에 붙었다고 했지만...여전히 제 안에 교만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는 온전히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과 부러움에도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이 하셨다고 온전히 고백하며 그분만을 드러내며 증거하며 작은 예수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늘 싸우겠습니다. 세상 따라 가지 않고 말씀 따라가겠습니다. 제 삶에 하나님의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던 이유는 제가 말씀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의 기준에 흔들리며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세상적인 기준으로 흔들리며 낙심하며 좌절할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은 제게 늘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제게 늘 이렇게 말합니다. 교사 만나서 결혼하라고... 과연 이 말이 성경적일까요 믿는 사람들 조차도 제게 교사라는 조건의 배우자를 강요합니다. 편하니깐...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으니깐... 그런 삶이라면 기꺼이 포기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안정된 삶도 편안한 삶도 아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 땅에서의 천국을 맛보는 삶,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이뤄가는 삶이에요. 

마냥 행복하고 안정된 삶만을 꿈꿨다면 전 교사가 되지 않았을거에요. 하나님을 위해 더 크고 귀한 일을 하고 싶어서... 나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고 싶어하시는걸 알았기에 쓰임 받고 싶었어요. 그 누구보다도 귀하고 거룩하고 멋지고 아름답게 써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지금 저를 그렇게 쓰시고, 앞으로도 더 멋지고 거룩하고 귀하고 아름답게 써 주실 하나님이 기대되고 기대되요. 

저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때론 저를 선생님으로만 보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요. 난 그저 하나님의 비전을 가진 딸인데...  저의 외적인 조건이 너무 커서 하나님이 가려질까봐 두렵습니다.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에 목마른 딸이 아닌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에 목마른 딸이 되고 싶습니다. 

제게 그 어떤 타이틀보다 하나님의 딸, 주님의 종이라는 타이틀을 자랑하며 예수그리시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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