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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저희 교회 중등부 여름수련회로 오병이어 비전캠프를 다녀온 중3 정지수입니다. 오병이어 비전캠프는 여러 교회가 모이는 연합수련회인데 연합수련회라는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고 낯설 거 같아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친구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조로 다녀야한다는것에 대해서 걱정도 있었습니다.
캠프 장소가 대학교라 저희가 갔던 예배강당이 매우 넓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곳에 학생들이 꽉 차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는데 그 모습을 보고 딱 든 생각은 우리 중등부도 이렇게 많은 학생들로 예배당이 꽉 차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캠프 첫날 아직 이것저것이 많이 어색해서 제대로 예배를 드리지는 못한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그 다음날 둘째 날을 지내고나서는 생각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수련회가 원래 평소 예배 때보다 기도와 찬양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정말 이 캠프에서는 와 정말 많다 하고 느낄 정도로 정말 기도할 시간을 수없이 많이 주셨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기도할 시간을 많이 주셔서 원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기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살아가면서 평소에 하나님이 알려주신 대로 기도를 많이 드려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것저것 핑계를 대고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보다는 세상과 가까이 하고 세상을 더 좋아하며 살아가기 마련인데 이번에 수련회에서 기도를 하다보며 제가 가장 회개한 것은 이부분이였습니다. 내가 세상과 가까이 하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님과 소통하고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
두 번째로 좋았던 점은 말씀을 주시는 목사님이 한 분이 아닌 여러 분이셨다는 것! 목사님이 다르다보니 각각 전해주시는 말씀도 다를뿐더러 나에게 전해져오는 은혜가 달랐습니다. 정말 목사님 한 분 한 분 전해주시는 말씀이 너무 좋았고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내가 평소에 교회를 다니면서 솔직히 하나님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기위해 교회를 다니기보다는 일요일에는 교회를 가야한다 이런 생각과 친한 친구들과 만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교회를 다녔는데 그게 정말 큰 잘못이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왜 교회에 다녀야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찬양해야하는지 느끼게 되었고 내가 자주 부르는 찬양들의 가사가 하나하나 마음에 와 닿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내가 잘못한 것을 회개하기 시작했고 기도제목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수련회가 아닌 교회자체수련회에서 기도하다보면 기도를 하다가도 무엇을 기도해야할지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몰라서 나 혼자 멍 때리고 혼자 눈만 껌뻑껌뻑 뜨고 있을 때 내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했는데 이번 기회로 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어가는 거 같아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은혜 받은 두 번째 수련회가 이번 수련회인데 정말 후회 없이 하나님을 만나고 온 좋은 수련회였습니다. 이 캠프에 참여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드리고 중등부 전도사님 감사드립니다. 이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 참여하지 않은 중등부 친구들 너무 아쉽고 다음에는 꼭 참여하길 기도하며 무엇보다 부족하지만 제 간증 같지 않은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헬퍼 신청으 하고싶을만큼 은혜를 많이 받았던거같아서 헬퍼로 사역하기위해 기도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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