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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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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태 (118.♡.66.179)
댓글 0건 조회 735회 작성일 14-02-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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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비전캠프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후 2박 3일 동안 저의 변화를 생각하며 간증하고자 합니다.
우선 저는 현재 26살이고 직장인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불교이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셨고 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갓난아기 때부터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저를 딸처럼 손녀처럼 돌봐주신 스님도 계셨고 아침에 눈을 뜨면 향을 피우며 불경을 듣는 것이 당연한 줄 알고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 부모님의 이혼으로 저와 여동생은 어머니의 손에 자라게 되었으며 21살 기독교대학인 백석예술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홀로 저희를 키우시는 어머님께 부담이 될까 싶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자취를 하며 등록금과 제 생활을 하며 손을 벌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며 항상 힘겹게 생활해오던 제게 학교에서 하는 채플 시간은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출석하는 시간이 아닌 정말 마음이 편해지니까 듣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던 어떤 불신을 가지고 있던 상관없다고 한 번만 집중해서 설교를 들어 달라, 싫다고만 하지말고 제대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하시던 목사님의 말씀은 정말 \'나는 어차피 하나님 믿을 수 없어\'라고 생각하고 있던 저의 벽을 무너뜨려 주셨고 채플 시간을 즐거워하면서 부터 길을 걸어다니며 찬양을 흥얼거리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전도하기 위해 항상 노력했던 믿음 좋은 저의 친구에게 \'내가 이상하다. 자꾸 찬양을 흥얼거리고 있다. 너 예수쟁이라고 그렇게 싫어했던 난데\'라고 친구에게 고백했습니다. 졸업을 하여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는 대전으로 다시 내려와 6년 전 부터 저를 전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친구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성경은 어떻게 보는 것인지 기독교가 무엇인지 교회에서 하는 말은 모두 생소한 단어와 제 정신이 아니어 보이는 방언 등 너무 무서웠고 잘못왔다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끈질기게 저를 괴롭히며 쫒아다니던 친구에게 끌려 예배와 청년부를 다니며 차츰 교회의 모든 상황이 익숙해졌고 항상 저를 반갑게 맞아주며 저를 위해 기도하는 청년들을 보며 말로 표현 못할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마침 교회 바로 앞에 살고 있어 일이 없을 때는 청년들과 어울리며 때때로 혼자 예배당에서 웅얼거리며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닿는지도 모르는 기도를 하며 마음이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수요기도회에 참석한 어느 날 어떤 기도를 해야할지 몰라서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만 계속 반복하였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 시간이 비게 되면 교회에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고 또 얼마후 모태신앙인 저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태신앙, 못된신앙이라며 자신을 자책하는 남자친구가 너무 안쓰러웠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동생을 저를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가족 모두가 함께 교회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보였고 부러웠습니다. 신앙을 회복하고자 하는 남자친구와 이제 새신자가 된 저는 같은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서로를 위해 중보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수련회까지 오게 됐는데 처음에는 옆에, 앞에, 뒤에 있는 청년들 모두 울부짖으며 무엇을 저렇게 간절하게 기도하는 걸까, 나는 왜 저런 간절함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너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죄가 많아서 그런걸까, 아버지께서 날 이곳으로 인도하신 이유, 그 계획은 무엇일까 그것을 붙잡고 온전한 믿음 달라고 기도하고 어느 순간 정말 눈물, 콧물 구분이 되지 않을정도로 흘리며 울부짖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고, 저를 붙잡고 소리치며 중보기도하는 친구를 보며 뭉클했고 개인 기도하고 있는 저의 발을 붙잡고 엎드려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남자친구 등 그들이 얼마나 저를 위하는지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머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가슴이 믿지 않아도 순종하라\'고 하신 목사님 말씀에서 저의 답답한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심을 느꼈습니다. 그 말씀을 붙잡고 계속 생각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차마 받은 십자가 목걸이를 목에 걸 수 없었습니다. 입으로만 하는 약속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저는 마음으로 약속하고 싶었고 십자가를 목에 걸고 하나님의 영광에 누가 될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십자가 당당히 목에 걸 수 있도록 말씀 붙잡고 더욱 예배하겠습니다.
수고하신 많은 스텝분들과 말씀 전하신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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