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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서 첫 마음 회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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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애경 (121.♡.87.126)
댓글 0건 조회 912회 작성일 13-08-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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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캠프 2번, 청년캠프 2번, 그리고 이번 키즈캠프~
오병이어의 시스템에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던 나는 캠프를 어디로 가느냐 하는 회의 때 오병이어에 한 표를 던졌다. 찬양 인도를 맡고 있어서 파워찬양 곡들도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율동도 되새기며 내 나름대로의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 인간적인 준비에 불과했다. 부모님께서는 \'교사가 기도하지 않으면 어떡해!\'라며 자주 말씀해주셨지만, 건망증과 게으름으로 인해 캠프 전까지 캠프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다. 어쩌면 내 마음 속에는 \'어떻게든 되겠지, 가서 기도하지 뭐\' 이런 생각들이 있었던 것 같다.
교회를 출발해서 호원대학교에 도착하자, 가슴이 설렜다. 또 이 곳에서 2박 3일을 보내겠구나! 싶어서. 나의 이런 들뜨고 설레는 감정들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자꾸만 아이들과 잡담을 하게 되고 초반에는 집중하지 못했다. 콘서트와 파워찬양은 나를 흥분하게 하기에 충분했고, 그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저녁집회가 시작되고, 서형석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영광스러운 어린이\"를 주제로 \'이 꿈, 그 믿음, 그 교회, 이 수년\'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요즘 내가 기도하는 것이 꿈과 비전에 대한 확신을 달라는 제목이었는데, 말씀을 통해 조금씩 윤곽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꾸는 꿈이 아닌 하나님의 꿈을 내가 이룰 수 있도록, 이 믿음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기도하였다. 그리고 김요한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나의 짧지만 3년간의 교사생활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힘으로, 지식으로, 감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 했던 것을 많이 회개하게 되었다ㅠ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그저 주일에 만나는 학생이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 무릎꿇고 기도하지 않았음을 회개하고 그 자리에서 우리 반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하나님께서 만나주시라고 정말 간절하게 기도했다! 특별히 우리 반은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다가 초신자가 절반 이상이기에 기도가 더 많이 필요했었는데... 이제서야 기도하지만 늦은 만큼 더 간절히 하나님 앞에 구했던 것 같다. 더불어 우리 교회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비전을 주시고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도와주시라고 정말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한 것 같다.
둘째날 오전, 민호기 목사님의 말씀 또한 가슴에 쿡쿡 박혔다. \"Amazing Grace, Amazing Race, Amazing Ace\" 하나님의 그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그 인생의 길 또한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Ace가 되도록 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셨다. 김인식 목사님의 열정적인 콘서트가 끝나고 파워찬양을 시작할 쯤, 질서가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고 목사님께서 아이들에게 \'너희는 기쁜 게 아니라 흥분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나 또한 나의 상태를 다시 점검하게 되었다. 찬양을 부르고 춤을 추며 찬양하는 그 자체가 기쁜 것인지, 이 분위기에 나를 맡기고 흥분하는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교회로 돌아가 찬양 인도를 할 때 이것들을 잘 분별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기도를 할 때는 정말 마음이 뜨거웠는데 우리 교회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캠프에 참석한 모든 아이들을 품고 기도할 수 있게 하셨다. 한명 한명 안고 기도할 때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명찰을 보고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할 때 처음엔 멀뚱멀뚱 서있던 아이들도 기도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의 기도가 중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다시 한 번 굳게 먹는 시간이었다.
 
교사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회복되고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꿈을 꾸고,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를 따라 묵묵히 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
 
P.S. 올 겨울 청년캠프 때 뽑았던 말씀카드를 이번 캠프 때도 똑같이 뽑았다!!!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잠 23:18)\"
이 말씀을 저번 캠프때에는 그냥 곧이 곧대로 봤었는데, 이번에는 앞뒤말씀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자 보이는 말씀!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잠23:17)\" 아멘!
그 동안 나는 참 열등감에 빠져 내게 있는 것들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믿지 않는 다른 친구들이 나보다 더 잘되는 게 질투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우울해진 적도 꽤 있었다. 그러나 요즘 차츰차츰 나에게 주시는 것들을 회복하고 있다. 내가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은 없을지라도 여러 가지를 적당히!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나를 다양한 분야에서 쓰실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 여호와만을 경외하라는 말씀에 100% 순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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