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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원망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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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파워 (60.♡.147.90)
댓글 0건 조회 966회 작성일 13-04-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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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일찍 철 들었어야 했고, 어머니의 자리를 제가 채워야 했습니다. 설거지, 청소, 빨래, 요리 등 저는 집에서 해야할 일이, 저의 자리가 무척 컸습니다. 전 그게 싫었습니다. 다른 집안처럼 엄마, 아빠 다 있었으면 좋겠고, 어머니랑 다른 집안처럼, 그저 평범하게 엄마가 해주는 밥도 먹고, 같이 영화도 보고, 같이 쇼핑도하고, 같이 놀러가고, 내가 청소, 빨래, 요리 이런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리가 안 좋고, 몸이 약한 아빠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낮에 저는 어머니를 보기 위해 갔었습니다. 아니, 사실 부회장이 된 사실을 자랑하고 싶어서 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엄마 보고 싶어서 왔어?\"라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그때 어머니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습니다. 저는 그런 어머니가 거의 다 낳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돌아가셨다고. 저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항상 어머니께서 낳기를 기도했었는데, 돌아가시기 전에도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알았다고 그러니까 힘들어하지 말라고 그렇게 응답을 받았는데, 다 낳았다고 믿었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슬펐습니다. 장례를 마친뒤에 집으로 오는 차를 탔을 때에도 어린 마음에서 였는지 집에가면 엄마가 기다리고 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그렇게 6년동안 저는 마음으로 항상 그리워 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6년동안 하나님을 원망하고 살았습니다. 6년동안 저는 하나님을 믿으며 교회를 다녔지만 한번도 진심으로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리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항상 제 마음에는 원망만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진짜 있기는 있어? 그렇게 진심으로 열심히 정말 우리하고 하나님밖에 몰랐던 엄마에게 어떻게 그런 병을 줄 수 있지? 왜 내가 엄마 기억이 별로 없어야 하지? 왜 엄마 정을 잘 느끼지 못한 동생을 보면서 가슴 아파야하지? 이렇게 항상 원망만 했습니다. 저는 항상 몰래 이불을 쓰고 소리없이 울어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머리를 다치고 오셔서 울면서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때면, 술을 마시고 들어와 저를 안고 미안하다고 할 때면 저는 마음에 상처를 입고 몰래 울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께서 늦게 들어오시거나 집에 안들어 오시면 아버지께서 이상한 생각 하실까봐, 영영 안돌아 올까봐, 또 술마시고 울고 있을까봐 항상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이번에 캠프를 왔을 때는\"내 마음을 털어놓고 가야지\"하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첫째 날 교회별 기도회 때 저는 개인별로 와서 무대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울었습니다. 소리내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왜 저를 그렇게 힘들게 하시냐고 그렇게 마음 속에서 되내이면서 울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와서 기도를 해주시는데 저는 기도를 받기위해 그만 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더 울으라고 더 터트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방언을 받게 기도하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둘째 날 저녁에 다른 교회 목사님께서 말씀 하실때 잠이 오더군요. 졸다가 깼을 때 그때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처럼 사랑하라고 하나님처럼 용서하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저는 머리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나에게 원망이라는 감정을 주신건 하나님인데 내가 왜?\" 그리고 기도회를 하는데 기도를 하면서 자꾸 화가 나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아멘을 하라 할 때에도 저는 입을 꾹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영이라는 아이가 무대위로 올라오더군요. 눈이 안보이는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가 하는 말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열심히 살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동시에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를 눈이 보이지않게 하신것은 하나님인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지? 세상 사람들 중 장애를 준건 하나님이고, 부모가 없게 한것도 하나님이고, 학교에서 상처를 받게 한것도 하나님인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지? 그날 교회별 기도회때 저는 무대 위로 올라와 기도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눈물이 안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께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왜 저에게 평범함을 허락하지 않으십니까? 저는 단지 엄마와 사소한걸 하고 싶은건데, 다리 장애를 가지지 않은 아빠를 보고 싶은건데, 정말 작은것만 바라는데 왜 그런 모든것을 다 가져가십니까? 왜 제가 아버지의 눈물을 보아야 하고 아버지마져 데리고 갈까봐 걱정해야합니까? 제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교회만 생각하고, 가족만 생각하고, 아픈 몸이지만 봉사도 열심히 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한 엄만데 왜 그런 엄마에게 병을 주시고 제가 다 크기도 전에 데리고 가신겁니까? 왜 혼자 울어야 합니까? 데리고 가실꺼면 조금만 더 늦게 데리고 가시지, 내가 조금만 더 기억할 수 있을때 데리고 가시지. 데리고 가셨으면 왜 저에게 이런 힘든 일을 주셨는지 응답은 해주시지. 돌아가시기 전에 들은 응답은 나의 착각입니까? 그런 원망을 소리내어솓아냈습니다. 울며 소리 쳤습니다. 눈물이 그치지 않더군요. 그런 저를 보며 뒤에서 누군가가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런 저를 보며 여자 스태프 분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손을 잡고 저를 위해 남자 스태프 분이 같이 기도했습니다. 눈물이 그치치 않더군요. 하지만 조금씩 느꼈습니다. 상처투성이고, 덧이나고, 멍이 든 마음이 조금씩 낳고 있다는 것을요. 하나님께서 제 옆에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저 혼자 벅찰까봐 제 주변에 함께 기도해 줄 사람을 주셨다는 것을요. 그런 하나님을 느끼면서 왜 저에게 상처를 주시고 약을 발라 주시는지 원망하고, 상처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게 해 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남자 스태프 분이 저의 이야기를 듣고 말해주셨어요. \"하나님께서 이런 고난을 주셨을 때 어떻게 대처하려는 건지 보려고 하신것 같아요.\" 그 말을 듣고 잠깐 멍 했습니다. 내가 왜 혼자 원망만 했을까? 하나님께 기댈 수도 있었는데... 그러한 후회가 조금 밀려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순종하는 마음을, 믿음을 가지고 예배, 찬양, 기도를 드릴 수 있었던거 같아요. 말씀 카드를 뽑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말씀이 저에게 하는 말씀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사 26:3) 그리고 나서 저는 부산에서 온 전도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눈을 바라보고 소통하려는 전도사님의 눈을 저는 제대로 처다볼 수 없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은 목사님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화가나고 원망이 들면 하나님께 원망하라고,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캠프는 끝이 났습니다. 앞으로 저는 하나님께 감사 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소통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저는 아마 또다시 가난한 환경, 힘든 환경에 하나님을 원망할 것입니다. 그래도 다시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하나님을 알아가려고 합니다. 2011년 겨울방학때 교회 단체로 오자고 교회에 말할꺼에요. 안돼면 혼자라도 꼭 올꺼에요. 저는 캠프동안 목사님께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결국 못 물어 보고 왔습니다. 이제는 목사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상처와 고난을 주신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십니까? -오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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