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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차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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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1 (118.♡.150.139)
댓글 0건 조회 747회 작성일 19-07-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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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 비전캠프에 참가하게된 고1 입니다!
제가 느꼈던 것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가기 바로 전날 저는 알 수 없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새로운 곳, 그곳에서 만날 새로운 사람들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수련회 첫날, 기숙사는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예배당인 강당으로 가는 길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끝없는 언덕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끝에는 또 끝없는 계단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그 길을 올라 갈 때 정말 너무 포기하고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꾹 참고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허벅지가 정말 터질 듯이 아팠습니다. 수련회의 첫 일정은 CCM 콘서트였습니다. 노래를 하시는 가수 분의 목소리가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 이후엔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다음 일정은 송이 모임이었습니다. 이 수련회에서는 한 조에 8명씩 구성 되었고, 그 조를 송이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모든 일정은 그 송이와 함께했습니다. 송이와 함께 첫 식사를 하고 다시 그 끝이 없는 언덕을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송이와 함께하니 그 힘듦이 조금은 덜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간 강당에서는 바로 찬양이 시작 되었습니다. 찬양이 끝난 뒤에는 다시 말씀을 들었고 2시간가량 기도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숙소로 돌라오니 이미 2시가 훌쩍 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에서의 첫날이 끝이 났습니다.

둘째 날, 송이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한 선교사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선교사님은 동성애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동성애가 가장 이슈인 주제로써 학교에서 조차 자세히 설명을 듣지 못했던 동성애에 대해 동성애는 죄라는 사실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희 학교만 하더라도 친구, 선배님들 중에 동성애커플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소문으로 들었기 때문에 선교사님의 말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이 아닌 어릴 적 이성에 대한 상처 때문에 생기는 후천적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며 동성애 커플을 보게 된다면, 사랑으로 감싸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또 1시간 정도 기도회를 했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찬양을 한 후 두 줄 교제라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 활동은 이 수련회에 참가한 1500여명을 만나 축복해주고 하이파이브 할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1500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 10여명과는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곳에서 온,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잇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저녁을 먹은 뒤 또 찬양을 했고, 1시간가량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때에는 앞으로의 한국교회의 미래는 우리라는 것과, 핸드폰, TV, 게임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섬기고 있던 우상들에 대해 말씀 해 주셨습니다. 저도 이 말씀을 들을 때 지금까지의 저의 삶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예수님이 아닌 스마트 폰이었고, 학교에서 돌아온 뒤에는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신 은혜에 감사하기 보다는 TV앞에 앉아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 재미있는 예능을 찾기에 급급했습니다. 목사님은 이 설교 말씀을 하시면서 북한의 교회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북한은 법적으로 예배가 금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하에 아주 소수가 소리 내어 예배하지 못하고, 조용히 눈물만 흘리며 예배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정말 깊이 반성했습니다. 제 삶에도 이렇게 예수님을 간절히 찾고 매달렸던 적이 있었는지, 나는 정말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 인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 지금까지의 제 삶을 반성하며 정말 기도를 열심히 했습니다. “ 하나님, 지금까지 제가 너무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저는 너무 나약해서 또 쉽게 다른 우상을 섬길지 모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를 붙잡아 주시고,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이후에는 십자가 기도회라는 기도회를 진행했는데, 예수님이 우릴 위해 피 흘려 돌라가신 그 십자가를 생각하며 나의 잘못을 고백하고 나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시간에 한 가지 결심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전자기기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고, 하나님과 함께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말입니다. 이 기도회 시간 인상 깊었던 것은 한 명씩 일어나 자신의 죄를 크게 고백하는 것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지만 한 사람이 당당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 이후에는 여러 명이 동시에 일어나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 아무도 죄를 고백한 사람에게 삿대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결정을 결심해 준 사람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습니다. 기도회가 끝난 후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소나기를 맞으며, 양손에 소세지와 콜라를 들고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날, 이번에는 교회별로 아침을 먹고 강당으로 향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번에 강당으로 향하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때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나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겠구나, 아무리 힘든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조금씩 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그 고난이 끝이 나고, 그때에 큰 보상을 주실 것이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이정도의 고난과 역경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고 말입니다. 또한 그 길은 나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후 마지막으로 강당에 모여 함께 발 기도를 했습니다. 발 기도는 한 사람이 서있으면 나머지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을 발에 가져다 대고, 기도를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기도를 통해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 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힘이 나게 하는 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송이 모임을 가지고, 이틀간 함께 울고 웃으며 동고동락 했던 송이들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수련회에서 기도하며 깨달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나의 기도는 기도가 아니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기도는 나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 대신 하나님 이건 어쩔 수 없었어요, 제 잘못이 아니 예요. 하고 내 잘못을 정당화 시키고 합리화 시키는 기도였다는 것입니다. 이 수련회를 통해 진실로 회개하는 방법을 깨달았고, 그래서 이번 수련회에서 했던 기도들은 지금까지 했던 기도들과 달리 기도가 끝난 뒤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아닌 오히려 더 불편하고 괴로운, 도전을 주는 그런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 괴로움들을 저의 삶을 통해 행동으로 이겨 내어 볼 생각입니다. 이 수련회는 앞으로의 저의 신앙생활에 큰 전환점이 되었고 하나님과 한 발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얻었던 교훈과 깨달음들은 제 평생의 남은 삶에 저와 함께 할 것입니다.a1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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