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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차 저의 작은 외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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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5송이 부송이장이였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정다은입니다.
4번째 참여하는 비전캠프지만 이번 캠프때 특히 더 많은 은혜를 받은 것 같네요.
올해는 제 10대의 마지막 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막내로 처음 참여했는데 어느새 다들 저보다 나이가 어리더라구요,,
저는 모태신앙이고, 학교에서 코람데오라는 기독교 자율동아리의 기장이며, 교회에서도 임원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세상에 알려진 저의 모습입니다. 신앙에 투철하고 교회생활 열심히 하는 학생.
하지만 아닙니다. 저는 코람데오 기장을 맡은 2017년, 작년에 그 어느 때보다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처음으로 먹어본 술은 주님을 잊게 했습니다. 친구들과의 분위기가 너무 재밌었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마실 땐 아무런 죄책감도 들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제가 먼저 제안도 했습니다. 힘든 시험기간이었는데 시험을 치루고 나면 술이나 마시자고 했습니다.어느때부턴가 주일날 아침이 너무 싫었습니다.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빠가 계속 저를 깨웠지만 가끔 아프다며 거짓말 치고, 갈 수 있었음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놓고 다음날 기독교 동아리 예배를 아무런 회개 없이 진행했습니다.
또한 죄를 정당화 시키기도 했습니다. 음란물을 볼 때도 성욕은 어쩔 수 없는거라며 아무렇지 않게 보았고 눈으로, 입으로, 생각으로 수많은 간음을 했습니다. 사실 수련회 가기 전 날 까지도 그랬습니다. 남들은 모르겠죠, 제가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걸. 하지만 주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수련회도 별 기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기 싫기도 했습니다.
교회생활에 익숙한 탓에 남들 앞에서도 파워찬양이나 큰 소리로 기도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첫 날에 친구들과 무대에 올라갔죠. 유튜브에 잘 나오더군요,,ㅎㅎ
그리고 기도하는 시간에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이 계신지 확인하고 싶다고, 한 번만 직접 만나주시면 안되냐고. 그럼 진실로 주님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문득 이런 말이 들려왔습니다. 꼭 눈으로 보이는 것만 진실이냐, 눈으로 봐야만 확인할 수 있냐, 네가 지금 존재하는 게 나의 증거다.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제 자체가 주님이 살아계신다는 증건데 , 그걸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목이 쉬도록 기도했습니다. 우리 송이들이 기도에 자신이 없어서 큰 소리로 기도하지 못하는 것 같아 더욱 부르짖었습니다.
기도 중 또다시 이런 말이 들려왔습니다. 넌 하나님 앞에서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냐고.
모든 걸 아시는 그 분께 부끄러움 없지, 아무 거짓 없이 말할 수 있냐고.
그리고 저의 대답은 아니요 였습니다. 제대로 기도를 할 수 있었던 때 부터 해오던 기도는 다 거짓말이였습니다.
하나님께 하는 기도면서 진짜 하나님을 만났을 땐 못하는 기도라니요.
나는 진짜 크리스챤이라고 생각했던 게 무너졌습니다. 가짜면서 진짜 행색을 한 저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둘쨋날에 설교해주신 목사님이 정말 기억에 남네요,
공부 잘하게 해주세요. 집에 돈이 많아지게 해주세요. 같은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시험기간이니까 주님한테 기도 많이 하면 점수 잘 맞겠지? 하며 기도하는 건 기도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찔렸습니다. 제가 그동안 시험기간마다 생각하던 것이였기에, 힘들때만 의지하던 저였기에..
방언은 작년 겨울 비전캠프 때 처음 터졌습니다. 최근 6개월동안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맨발로 나오라고 하셨을 때 교회에서 여자는 저 혼자 나갔습니다. 그때 죄를 고백하니 방언을 주셨습니다. 작년엔 방언이 바로 나오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이 신경쓰였는데 이젠 기도 하자마자 방언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이번 수련회땐 고삼이기에 주님을 더욱 붙잡으려 했습니다. 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신앙생활이 아닌 대학이였습니다.
인서울 대학만을 바라보며 논술학원을 알아보기도 했고, 대학 못갈까봐 초조해했습니다.
정작 주님 못만난다고 초조해한 적은 없었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고삼을 어떻게 지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마지막 날 말씀으로 응답하셨네요.
\"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딤후2;15
주님께 저의 십대를 바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들이 성경 읽을 시간에 공부를 하라고 해도 , 100일주다 뭐다 마시고 힘내자고 해도 주님 앞에 저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저는 마음 속에 작은 꿈이 생겼습니다.
작년 여름에 지적장애인 복지관에서 봉사를 했었는데, 원불교 재단이였습니다.
자기 의지가 아님에도 한 평생 예수라는 존재조차 모르고 살 그들입니다. 주님을 모른다는 것은 죄이기에,지옥에 갈 그들입니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할 때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사실 재단을 아예 바꾼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뭐든 할 수 있으신 분입니다. 세상의 빛, 세상의 소망, 민족과 열방의 거룩한 지도자!
제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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