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송이) 방언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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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오기도 싫어 했던 이 캠프에는 친구한테 끌려왔습니다.
첫날 저녁밥을 먹고 재미있게 설교를 들었습니다.그리고 또 기도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저는 주님과 멀어져 있었습니다.어렸을때부터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과 하나님을 사랑했고 마냥 밝았기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항상 조금 힘들거나 슬프거나 아프면 기도하곤 했습니다. 근데 힘들게 선생님께 욕먹고 맞으면서까지 가고 싶어 했던 학교를 가지못했습니다.울고 자살하고 싶어 할만큼 저에게는 처음으로 해본 실패였습니다.또 친구들의 은근한 따돌림이 저에게도 일어나자 저는 주님이 싫었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기도 할때 두 손을 높이 들고 주여를 외치며 기도 하라고 했을때 두 손만 들고 눈을 감으며 기도 하려는 순간
왠지 모르겠는 눈물 쏟아졌습니다.그러면서 처음으로 두손을 높이들고 소리내어 기도 했습니다.
회개기도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모든일이 주님이 만드신 일이라며 주님에게 원망했던 저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생각나는 잘못에 대해 울며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기도 후 눈을 뜨니 주위 아이들이 저를 왜 울지? 나고 울어야 하나?
라는 표정으로 처다봤습니다.아랑곳하지 않고 기도하니 주위 아이들도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너무 졸렸지만 주님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 했고 또 졸리지만 만나고 싶어서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주여를 크게 외치며 두손을 들고 기도하는데 또 눈물이 나오며 소리내어 기도 했습니다.그때 방언이 나왔고 기뻐서 더 울었습니다.
근데 밤이 되자 힘이 들어서 기도가 되지를 않았습니다.방언이 나오지 않고 소리내기도 힘들자 악마가 저에게 속삭 였습니다.
\"아침에는 거짓방언이 였던 거 아닐까?그럼 너는 송이 사람들에게 방언 했다고 거짓말 했네?\"
불안하고 마음이 무겁고 두려웠습니다.내가 거짓말을 하게 된건가? 방언이 아닌걸까? 힘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기도할때에도 기도가 잘 안됬습니다.딱 세문장만 반복하여 기도 했습니다.
\"주님 만나고 싶어요. 만나주세요. 다시 저를 안아주세요\"그래도 마찬가지로 메아리 처럼 공허하게 떠돌았습니다.
그때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기도를 한다고 했고 어린 저와 다른 남자아이를 가운데 세우고 발을 잡아주는데
더러운 발을 스스럼없이 잡아주자 너무 감사해서 울음이 나왔습니다.
다른 분들을 기도 할때도 이 분도 영적으로 힘든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여 울며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그리고 다른 어떤 선생님을
기도해 드리는데 방언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고 둘째날과 달리 무슨언어 같았습니다.
이곳에 온것이 저의 여름방학 중 최고였습니다.(서로사랑의 교회 윤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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