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차 오병이어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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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월 1일부터 2월 3일까지 오병이어 캠프를 다녀왔다. 가기 전에 서울 기숙학원 일정 때문에 청소년부 수련회를 같이 못 가게 되어서 고민이 많았다. 늘 수련회는 빠진 적이 없던 저에게는 수련회는 필수적인 캠프였기 때문에 혼자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디를 가야할지 찾아보던 순간부터 기도가 되기 시작했다. 청소년부 캠프는 일정이 다 1월 중에 끝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청년 캠프에 참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많이 가본 오병이어에 참석하게 되었다. 가는 길에 기차를 2시간 30분 동안 타고 버스를 1시간 동안 타고 가는데 캐리어를 들고 있는 다른 사람이 있어서 ‘같이 오병이어에 참석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는 가고 있었다. 도착하고 나니 그 사람도 내렸다. 나와 그 사람 둘 다 혼자 온 것 같았다. 하지만 말을 걸 용기가 나지 않아서 나 혼자 기숙사로 들어 가서 짐을 풀고 강당으로 갔다. 스탭들께서 앉을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그 자리에 가서 앉아 이번 수련회가 혼자 서는 믿음을 기르는 자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도하고 나니 파워찬양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처음 듣는 찬양들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 그렇게 첫 날이 시작 되었다. 김요한 목사님께서 먼저 설교를 하시는데 요즘 청년들의 타락함을 말씀해 주셨는데 청소년들과 다를 게 별로 없어서 놀랬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내 옆 사람들은 설교가 길다고 하면서 불평을 했다. 나는 그 설교를 듣고 파워기도회 시간에 제발 수련회에서 불평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수련회에서 세상에서의 행동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나를 위한 기도를 할 땐 나지 않던 눈물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니 눈물이 났다. 그래서 그 오병이어 캠프가 정말 뜨겁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도회가 끝나고 송이를 정하는 시간이 왔다. 송이를 나이별로 배정을 했는데 나는 너무 어려서 가장 높은 나이 대에 배정을 받았다. 적게는 28살 많게는 33살까지 있었다. 너무 나이 터울이 심해서 어떻게 적응할 지 걱정을 했는데 송이원들께서 잘 챙겨 주셨다. 우리의 송이 이름은 ‘파송송이’ 였는데 순간적으로 ‘파송송 계란탁’ 이라는 문구가 생각나기도 했고 세상으로 파송된다는 의미도 있었다. 그렇게 송이모임을 하고 저녁을 먹고는 저녁집회가 시작되었다. 임은미 목사님께서 오셔서 선교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 입양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모두 하나님을 믿도록 했다고 하셨다. 자기가 선교사가 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셨다. 아는 언니와 새벽기도를 같이 갔는데 자기는 졸고 있었는데 언니가 일어나 길래 집에 가는 줄 알고 같이 일어섰는데 언니가 문이 있는 뒤가 아니라 앞으로 걸어 나갔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 나갔는데 알고 보니 선교사로 섬길 사람을 목사님께서 나오라고 하신 것 이였다. 목사님은 다시 들어오려고 했지만 지켜보는 권사님들의 표정이 이렇게 어린아이가 주님을 위해서 섬기다니 라는 표정으로 감격하며 바라보고 있어서 다시 그 자리에 앉아 서원기도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은 어떻게든 자녀를 자신의 섬기는 사람으로 만드신다고 하셨다. 우리가 아무리 세상으로 나가더라도 어쨌든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그러니 왜 자꾸 나가려 하냐고 혼을 내셨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자꾸 벗어나려 했던 내 모습이 생각이 났고 회개를 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겠다고 다짐을 했다. 회개기도를 하고는 김인식 목사님께서 오셔서 콘서트를 했다. 교제가 많아 청년들이 좋아하는 목사님이시라고 하셔서 누구지? 했는데 야곱의 축복을 부르신 분이셨다. 서로를 보면서 축복의 말을 해주고 기차놀이도 하고 찬양으로 섬겼다. 콘서트가 끝나고 쉬는 시간을 잠깐 가진 뒤 파워찬양과 기도를 하고 송이끼리 모여서 고구마케이크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다들 직장을 가진 분들이셨다. 서로 기도제목도 나누고 사회생활 이야기도 나누고 나서 교회별 기도회를 하기 위해 흩어졌다. 개인들은 무대에 올라가서 기도를 했는데 1시 조금 넘어서 시작한 기도가 끝나고 보니 2시가 조금 넘어있었다. 개인들은 총 120명 정도가 왔는데 기도가 끝나고 보니 10명 남짓 남은 것 같았다. 하나님께 내일의 기도회는 더욱 불타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고는 나왔다. 나오는데 버스에서 만난 오빠야도 나오고 있었다. 나는 혼자가기 무서워서 그 오빠야 뒤에서 그냥 걷고 있었다. 그 때 오빠야가 먼저 버스에서 만났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래서 대답을 하고는 서로 몇 살이고 어디서 왔는지 이야기를 나누고는 들어갔다. 그 다음 날에 박성민 목사님께서 오셔서 설교하셨다. 회개를 목적으로 설교 하셨는데 십계명을 말씀해 주시고는 지킨 것 하나라도 있냐고 말씀하셨다. 생각해보니 하나도 없었다. 생각해보지 못한 가까운데서 죄가 너무 많아서 회개가 많이 되었다. 회개하는 기도회 시간이 끝나고 송이끼리 모여서 발 기도를 했다. 서로의 발을 잡고 기도하는데 나는 잡는 사람마다 이 사람의 발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러 가는데 쓰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내가 이 발을 잡는 걸 별로 좋지 않게 생각했더니 하나님께서 내 죄는 이 발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럽다는 생각을 주셔서 나는 정말 회개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의 발을 더 꽉 잡았다. 송이별 발 기도가 끝나니 목사님께서 자기가 있는 곳에서 10걸음은 더 가서 다른 사람에게 해 주라고 하셨다. 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에 가서 무릎을 꿇고 모르는 사람의 발을 잡고 ‘제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발이 나와 같이 모르는 사람을 기도하는 자리에 나아 갈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발 기도가 마치고 저녁식사를 했다. 밥을 먹고 나서 송이 발표를 했는데 우리 송이가 발표를 하고 나니 나는 송이발표가 처음이라서 그런지 되게 뿌듯했다. 하고나서 두 줄 교제가 이어졌다. 이번 두 줄 교제는 재미보다는 기도가 중심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만난 사람들 중 여기에 억지로 끌려서 온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 사람을 위해서 ‘이 사람이 지금은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없지만 오늘 저녁 집회에서 은혜를 받아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생기게 해주세요. 그리고 생긴다면 그 열정을 믿음이라고 착각하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두 줄 교제가 끝나고 우리는 원 기도를 하기위해 목사님들과 전도사님, 교사 선생님을 순서대로 중간에 모으고 이 사람들이 더 바르게 서서 교회를 바로 세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나는 우리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사님을 위해 기도하면서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이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해달라고 기도하고 우리 교회가 부흥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 다음 각 교회의 회장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셔서 나는 시영이 언니를 위해 기도했다. 기도하던 중 언니가 간증했던 말 중에서 ‘내가 주님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붙잡고 계신다.’ 는 말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그래서 시영이 언니를 주님께서 붙잡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시영이 언니가 삶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많이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나니 목사님께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를 사람은 신발을 들라고 했다. 그리고 개인은 무대 위로 올라와 기도했다. 나는 신발을 들고 있는 팔이 너무 아팠지만 예수님의 고통은 이것보다 더 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끝까지 손을 내리지 않았다. 기도를 하던 중에 뒤에 있는 교회들을 보았는데 서로 서로가 의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혼자라서 외롭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외로움과 조롱을 생각나게 하시면서 나를 위로하셨다. 그렇게 주님의 위로를 받으며 원 기도가 끝나고 십자가 목걸이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십자가를 받고 세상에서 나쁜 행동을 안하는 것에 힘이 되었으면 하셨다. 술이나 담배나 욕을 하고 싶을 때 이 십자가를 입에 물고 참으라고 하셨다. 그리고 금식할 사람들을 불렀는데 나도 금식을 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나아가 기도를 했다. 각자 하나님께 잘못한 것을 십자가에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말씀 읽는 것을 귀찮아하고 기도도 제대로 하지 않게 만든 게으름을 없애겠다고 결심했다. 내가 늘 말을 할 때 귀찮아서 미안해도 뭐가 미안한 지 말하지 않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고맙다고 해도 이유를 말하지 않고 그냥 고맙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게으름을 버리고 제대로 내 감정을 표현하겠다고 결심했다. 기도를 하고는 저녁을 먹고 나서 파워찬양을 했다. 파워찬양이 끝나고 이성호 목사님께서 오셔서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모태신앙들이 더 기도도 안하고, 말씀도 안 읽는다고 하셨다. 자신도 모태신앙인데 세상에 빠져도 천국은 가야되니까 주일은 참석하고, 아무리 죄를 지어도 천국은 가야하니까 회개하는 그런 삶을 살았다고 했다. 그러다 수련회를 왔는데 하나님께 낚여서 주님의 일로 섬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태신앙들 보고 너희들의 가짜 믿음에 속지 말라고 하셨는데 마치 나에게 하는 말씀 같았다. 겉으로는 나는 예수님 믿는다, 섬긴다 하면서 속으로는 그렇지 못한 생각과 행동을 한 내 자신이 되돌아 봐 지면서 회개하게 되었다. 진심으로 주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지키는 건 아닌지... 진심으로 주님을 원하는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기에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인 척 한 삶은 아닌지 되돌아보았다. 가식적인 모습들이 많았고 주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섬기는 모습들이 많았다. ‘주님의 영광이다.’ 하면서 실제로 내 영광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모습들도 많았다. 실제로 ‘주님, 제가 좋은 대학교, 좋은 직장, 사람들이 알아주는 직업을 가져서 주님의 자녀라는 것을 알게 해 주님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라는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면서 그게 무슨 하나님의 영광이냐고 혼내시면서 그런 결심보다 지금 자기 옆에 있는 힘든 사람들을 되돌아보고 도와주라고 하셨다. 주님께서 ‘지극히 낮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 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나는 이 설교를 듣는데 내가 정말 교만에 빠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정말 내가 힘든 친구를 위해 해준 것이 뭐가 있나 생각해 보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니까 어쩔 수 없이 했던 나의 행동들이 생각나면서 너무 예수님께 죄송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그렇게 행동했던 것이 또 하나님의 이름을 가리고 욕 되게 했던 행동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너무 하나님께 죄송해서 기도 시간에 ‘이렇게 추악하고 더럽고 이기적이고 주님의 영광을 가리는 저를... 주님께 죄송하다고 조차 말하지 못할 만큼 죄가 큰 저를 용서해 주세요.’ 라고 울면서 기도했다. 그리고 나서 파워 찬양을 하는데 전에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가사들이 들어오면서 주님을 찬양하는데 너무 기뻤다. 내가 크신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열심히 땀을 흘리며 파워 찬양을 하고 송이 끼리 모여서 핫바를 먹으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기도한 내용을 나누고 내일이 마지막이라 아쉽다는 얘기를 나누고는 교회별 기도회를 하러 흩어졌다. 나는 기도를 하기 위해 교회로 올라갔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청소년부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러 가면서 기도를 했다. 그리고 우리 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내가 세상에 다시 돌아가더라도 이 마음이 변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시간을 보니 2시 40분이었다. 그 오빠야와 같이 숙소로 돌아가면 서로 기도 한 것을 나누었다, 은혜를 받아서 그런지 막 기도하고 싶어져서 숙소로 돌아가서 씻으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더 기도하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씻고 바로 잤다. 그 다음날 아침은 교회별로 먹는데 나는 개인이여서 혼자 먹어야 했는데 어제 이야기를 나누던 오빠야가 생각이 나서 같이 먹게 되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직 이 세상에 하나님을 위해 자기 것을 포기할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그리스도인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기독교인이 많이 타락했구나.’ 라는 생각을 같이 했다. 아침을 먹고 송이 모임을 잠시 가진 뒤 강명식 교수님께서 오셔서 콘서트를 하시는데 사람들이 막 환성을 지르고 앞으로 우르르 몰렸다. 나는 ‘유명하신 분이신가?’ 생각 하면서 보았는데 피아노와 기타를 치시는데 너무 잘 치시고 찬양을 하시는데 너무 잘 부르셔서 눈을 감고 가사를 들었다.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나서 김요한 목사님께서 말씀카드를 뽑겠다고 하셨다. 내가 뽑은 말씀은 빌립보서 1장 29절 말씀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나는 이 말씀을 받고 걱정이 되었지만 머지않아 주님을 위해서 고난을 받겠다고 기도했다. 나의 그 고난을 통해 주님을 섬기는 자가 더 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오병이어 비전캠프가 마쳤다. 나에게는 홀로 서는 믿음을 키우는 경험이 된 것 같아 좋았다. 내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주님의 영광이 되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방법대로 세상에 나아가는 내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이 캠프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과 가는 길부터 오는 길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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