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김요한목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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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가 지나가는 221차 캠프에 갔다온 고3입니다.
목소리가 완전히 나가고 감기에 걸려서 아픈 한주동안 그 캠프에서 나의 목을 나가게 한 찬양시간을 생각했고, 그 다음 한주는 고등부에서 간증을, 그리고 그 다음 한주는 본당예배에서 고등부 대표간증을 하면서 캠프가 끝난 지금에서도 캠프생각을 하면 벅찹니다.
분명 제가 간증을 하겠다고 그 캠프에서 소리쳤는데 미루다미루다 3주가 지난 지금 컴퓨터 앞에 앉게 해주셨습니다.
사실 가기 전에는 친구한테 교회별로 나눠서 송이를 짠다 라는 말에 걱정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낯 가리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컸어요.
그런 생각이 있었지만 캠프에 가기 싫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기도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거든요.
제일 중요한 고3이 되기 전 시기이고, 원래부터 공부스트레스가 심했고, 제 상황에 대한 압박감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정말 대학을 포기해버릴까라는 생각을 벌써부터 할 정도로요. 기도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었습니다. 온종일 하나님께 예배드릴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캠프는 기다려졌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유효림 사모님의 찬양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원래 저는 노래나 찬양을 들을 때 가사를 잘 안봤습니다. 노래는 음이 좋으면 일단 좋은 노래다! 라고 생각을 했고, 찬양은 어렸을 때부터 부르던 거니까 가사를 생각하지 않아도 음을 들으면 찬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부 찬양단을 하고 있음에도 저는 가사를 묵상할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유효림 사모님의 \'예수님을 따라가세요\' 라는 찬양을 듣는데, 처음으로 가사가 보였습니다. 예비고3으로써 힘들었던 저에게 위로해주는 가사들이였습니다. 가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사모님의 찬양을 듣는 순간 왜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나를 이 캠프로 보내신 이유를 알겠다, 감사하다,라는 생각과 눈물이 났습니다. 처음 듣는 찬양이였는데 울어본 적도 처음이였고, 가사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해 본적도 처음이여서 제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이 찬양을 듣고, 가사를 본 후 공부를 시작합니다. 특히 저에게 어려웠던 수학이라는 공부를 할 때마다요. 여전히 위로받는 느낌이 납니다.
81송이 친구들을 만나고, 송이장을 맡게 되었는데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이니까 점점 마음을 열고 쉽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은 연합수련회, 캠프를 갔다왔지만 이번 오병이어 비전캠프가 가장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서로의 발을 잡고 기도해주는 발기도나, 원기도 등 힘들었지만 뜻 깊었습니다. 또한 1000여명이 넘는 그 사람들과 한명씩 인사할 수 있게 해준 한줄교제시간은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인연들을 만들어주셨고, 이러한 프로그램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 의미있는 캠프였습니다.
또한 이 캠프 두번째 날에는 저에게 믿을 수 없는 일까지 행해졌습니다.
둘쨋날 저녁시간에 김요한 목사님께서 계속 회개기도를 하라셨습니다. 근데 저는 기도자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자꾸 딴 생각이 들고, 기도를 해도 우왕좌왕한 제 기도내용이 들렸습니다. 이번 차수는 이상하리만큼 회개기도를 하라고 하신다고 하시면서 자꾸 회개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동생과 싸운거, 욕한거 등등 이런 사소한 것들을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회개가 맞는건가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사소한 것부터 그냥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이 회개기도를 하라고 하셨을 때, 저는 결국 고백했습니다. 어떻게 회개기도를 하는 지를 모르겠다고, 방법을 알려달라고.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서 십자가 목걸이를 받고 기도하는 시간에 저는 방언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분명 난 내 기도를 하고 있는데, 왜 내 귀엔 다른말이 들리지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다 아, 내가 방언을 받았구나 라는 생각에 안나던 눈물이 펑펑 나면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방언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왔는데 주변언니오빠들이 하는 걸 보면서 신기했기도 했고, 내 혀, 내 입, 내 몸인데 어떻게 주체가 안되고 다른 말이 나오지? 라는 약간의 의심도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기도해 온 이 방언을 그 자리에서 받게 되니 한번 더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는구나를 느꼈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이 쉬는시간을 주시고, 기도할 사람을 기도하라는 말에 저는 송이장이기때문에 일단 저희 송이원들을 모아두고 다시 그자리에 무릎꿇고 기도했습니다. 사실 확신이 잘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기도하면서 확신을 가졌습니다. 방언을 받은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펑펑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라기 보단 그냥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울고 있는 저를 저보다 어린 송이원들이 안아주면서 괜찮아, 기도해줄게 라고 말해주는데 그런 송이원들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 펑펑 울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나님께 응답을 받았고, 저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 우리 송이,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2박 3일동안 일정이 빡세서 힘들었지만 그만한 일정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캠프에서 많은 것들을 버리고 왔고, 이 캠프를 생각하면서 제 행동들을 의식적으로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미워했던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것이 제일 힘들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부 부회장으로써도, 찬양단으로써도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일 크게 바뀐 것은 공부에 대한 마음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나쁘지 않은 점수들을 유지하기 위해 힘들었고, 남은 시간동안은 유지가 아니라 상승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하지만 캠프가 끝난 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안 될게 없고, 하나님께서 어떤 대학으로든 어떤 길이로든 인도해주실거라는 확신과 생각에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해준 이 캠프를 위해 노력해주신 목사님과 스텝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또 여름때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고, 중요한 겨울방학 때 이 캠프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제일 감사드립니다.
목소리가 완전히 나가고 감기에 걸려서 아픈 한주동안 그 캠프에서 나의 목을 나가게 한 찬양시간을 생각했고, 그 다음 한주는 고등부에서 간증을, 그리고 그 다음 한주는 본당예배에서 고등부 대표간증을 하면서 캠프가 끝난 지금에서도 캠프생각을 하면 벅찹니다.
분명 제가 간증을 하겠다고 그 캠프에서 소리쳤는데 미루다미루다 3주가 지난 지금 컴퓨터 앞에 앉게 해주셨습니다.
사실 가기 전에는 친구한테 교회별로 나눠서 송이를 짠다 라는 말에 걱정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낯 가리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컸어요.
그런 생각이 있었지만 캠프에 가기 싫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기도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거든요.
제일 중요한 고3이 되기 전 시기이고, 원래부터 공부스트레스가 심했고, 제 상황에 대한 압박감도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정말 대학을 포기해버릴까라는 생각을 벌써부터 할 정도로요. 기도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었습니다. 온종일 하나님께 예배드릴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캠프는 기다려졌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유효림 사모님의 찬양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원래 저는 노래나 찬양을 들을 때 가사를 잘 안봤습니다. 노래는 음이 좋으면 일단 좋은 노래다! 라고 생각을 했고, 찬양은 어렸을 때부터 부르던 거니까 가사를 생각하지 않아도 음을 들으면 찬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부 찬양단을 하고 있음에도 저는 가사를 묵상할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유효림 사모님의 \'예수님을 따라가세요\' 라는 찬양을 듣는데, 처음으로 가사가 보였습니다. 예비고3으로써 힘들었던 저에게 위로해주는 가사들이였습니다. 가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사모님의 찬양을 듣는 순간 왜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나를 이 캠프로 보내신 이유를 알겠다, 감사하다,라는 생각과 눈물이 났습니다. 처음 듣는 찬양이였는데 울어본 적도 처음이였고, 가사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해 본적도 처음이여서 제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이 찬양을 듣고, 가사를 본 후 공부를 시작합니다. 특히 저에게 어려웠던 수학이라는 공부를 할 때마다요. 여전히 위로받는 느낌이 납니다.
81송이 친구들을 만나고, 송이장을 맡게 되었는데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이니까 점점 마음을 열고 쉽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은 연합수련회, 캠프를 갔다왔지만 이번 오병이어 비전캠프가 가장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서로의 발을 잡고 기도해주는 발기도나, 원기도 등 힘들었지만 뜻 깊었습니다. 또한 1000여명이 넘는 그 사람들과 한명씩 인사할 수 있게 해준 한줄교제시간은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인연들을 만들어주셨고, 이러한 프로그램 때문에 저에게는 너무 의미있는 캠프였습니다.
또한 이 캠프 두번째 날에는 저에게 믿을 수 없는 일까지 행해졌습니다.
둘쨋날 저녁시간에 김요한 목사님께서 계속 회개기도를 하라셨습니다. 근데 저는 기도자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자꾸 딴 생각이 들고, 기도를 해도 우왕좌왕한 제 기도내용이 들렸습니다. 이번 차수는 이상하리만큼 회개기도를 하라고 하신다고 하시면서 자꾸 회개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동생과 싸운거, 욕한거 등등 이런 사소한 것들을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회개가 맞는건가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사소한 것부터 그냥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이 회개기도를 하라고 하셨을 때, 저는 결국 고백했습니다. 어떻게 회개기도를 하는 지를 모르겠다고, 방법을 알려달라고.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서 십자가 목걸이를 받고 기도하는 시간에 저는 방언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분명 난 내 기도를 하고 있는데, 왜 내 귀엔 다른말이 들리지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다 아, 내가 방언을 받았구나 라는 생각에 안나던 눈물이 펑펑 나면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방언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왔는데 주변언니오빠들이 하는 걸 보면서 신기했기도 했고, 내 혀, 내 입, 내 몸인데 어떻게 주체가 안되고 다른 말이 나오지? 라는 약간의 의심도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기도해 온 이 방언을 그 자리에서 받게 되니 한번 더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는구나를 느꼈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이 쉬는시간을 주시고, 기도할 사람을 기도하라는 말에 저는 송이장이기때문에 일단 저희 송이원들을 모아두고 다시 그자리에 무릎꿇고 기도했습니다. 사실 확신이 잘 안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기도하면서 확신을 가졌습니다. 방언을 받은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또 펑펑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기도라기 보단 그냥 감사합니다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울고 있는 저를 저보다 어린 송이원들이 안아주면서 괜찮아, 기도해줄게 라고 말해주는데 그런 송이원들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 펑펑 울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나님께 응답을 받았고, 저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 우리 송이,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았습니다.
2박 3일동안 일정이 빡세서 힘들었지만 그만한 일정 속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캠프에서 많은 것들을 버리고 왔고, 이 캠프를 생각하면서 제 행동들을 의식적으로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미워했던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것이 제일 힘들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부 부회장으로써도, 찬양단으로써도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일 크게 바뀐 것은 공부에 대한 마음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나쁘지 않은 점수들을 유지하기 위해 힘들었고, 남은 시간동안은 유지가 아니라 상승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하지만 캠프가 끝난 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안 될게 없고, 하나님께서 어떤 대학으로든 어떤 길이로든 인도해주실거라는 확신과 생각에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해준 이 캠프를 위해 노력해주신 목사님과 스텝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또 여름때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고, 중요한 겨울방학 때 이 캠프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제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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