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차 \"제가 하겠습니다\" 현실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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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왔습니다.
기도가 살아 있는 캠프를 잘 마치고, 모든 일 가운데에서 \"제가 하겠습니다\"를 외치던 아이들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눈이 내렸죠^^
저희 교회는 아주아주 언덕입니다.
교회 도착하자, 쏟아지는 함박눈을 마주하였어요.
전도사인 제가 눈을 쓰는걸 아이들이 모를일이 없죠.ㅋㅋ
\"눈 누가 쓸겠습니까?\" 했지만, 김요한 목사님 만큼의 영향력이 나오지 않았는지...
머뭇 거리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이내 몇 아이들이 \"제가 하겠습니다\"를 외쳤지만, 눈이 너무 내려 집에 보내는게 좋겠다 싶어 집에 갔다지요 ㅋㅋ
무엇보다 정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본 아이들이 참 예쁩니다.
희망고문 하지 않겠다는 자세. ㅋㅋ
빈말들로 전도사님에게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는 자세. ㅋㅋㅋㅋㅋㅋㅋㅋ
입버릇 처럼 고백하며 손이 저절로 올라간다며 순종해야할것 같다며 이야기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우리가 많이 고백했습니다.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지요.
하지만, 우리의 고백이 순종의 시작이길 소망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작되길, 선한 영향력으로 나타나길.. 소망해봅니다.
당진은 낮부터 계속 눈이 내려 10센티는 넘게 쌓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몇차례 남은 중부대학교에서 열릴 오병이어 캠프를 걱정 혹은 중보하며.. 후기 마칩니다.
수고하시고, 승리하세요!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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