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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오병이어 간증게시판에 올려요 
이번 캠프가 두번째 입니다
작년 겨울에는 친구와 함께 갔었습니다 
그러다 여름에는 친구가 함께 가자고 했지만 가기 싫은 마음이 들어 가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가지 않아서인지 이번 겨울에는 정말 오병이어에 가고 싶은 마음으로 신청을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캠프에 갔다와서 가장 감사한 것은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목회를 하는 아빠를 미워했는데 그 미워했던 마음이 너무 죄송하고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았기 때문에 
회개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아빠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세번째는 저희 교회를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저희 교회는 시골에 있고 거의 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 많이 돌아가시기도 했고 제 또래도 없어서 그동안은 저희 교회를 싫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빠가 17년동안 같은 교회에서 목회를 해서 그런지 교인분들 중에는 저희 가족을 힘들게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분들을 정말 미워했는데 그분들을 위해 저절로 기도가 나왔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저희 교회 장로님을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저는 사실 장로님때문에 교회라는 곳이 모순적인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교회에서 아빠가 안계신 줄 알고 교인분들한테 아빠의 욕을 하는 것을 아빠가 들었고 저도 들었기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참된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았고 교회라는 곳이 이렇게  모순적인 곳이라는 것에 대해서 참 회의감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엄마 아빠한테 교회에 다니기 싫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 엄마 아빠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때 그 분을 위해서 저절로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분을 사랑해달라는 기도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 분을 사랑해주셔서 그 분이 참된 기쁨 속에서 하나님을 믿게 해달라고 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감사하는 마음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캠프를 위해서 저희를 위해서 힘써주신 목사님과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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