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간증마지막으로 붙잡고 싶었던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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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 캠프에서 돌아왔는데요 감사함의, 은혜의 열기가 식기전에 간증하고싶어서 바로적게되네요.
전 아주 어릴때부터 집안사정이 좋질못했어요. 가정경제가 어려웠죠
다른집아이들처럼 마음놓고 갖고싶은것 말한번못해보고 살았었어요.
그런데 5학년때 즈음 아빠가 도박을 하고계신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집을나갔다가 빚을안고 들어오시기를 몇번째인지 셀수도없네요.
고2가 된 지금까지도 아빤 변한게없으세요. 버티다 못한 엄마가 이혼하자고하셨고
두분은 지금 조정상태에 계십니다.
저는 아빠가 너무싫었어요. 증오스러웠고 이러면안되지만 아빠가 정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정형편이좋지못하고 환경이어지러우니까 아무것도 할수가없더라구요.
공부에는 완전히 흥미를잃어버리고 무기력해지고.. 환경탓을하며 살아왔습니다
환경이 이러니까 내가 이럴수밖에없는거라고 책임전가를 했었어요.
하나님이 너무나도 미웠습니다. 정말정말 저를 버리셨다고 생각했고
교회에 나가질않았어요. 교회사람들과의 관계도 정말 좋지못하기도하지만
하나님이 미워서 그랬어요.. 근데 정말 붙잡고싶었어요 하나님을.. 미운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붙잡아보자라는생각에 오병이어비전캠프를 오게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와서 정말많은은혜받아갔고, 또 처음 하나님을 경험한곳이 이곳이기때문에 왔습니다.
첫 파워기도회때.. 정말많이 울었어요. 기도는안나오고 그냥 아이처럼 엉엉울기만했습니다. 이틀째까지 그냥 기도도못하고 울기만했어요.
그런데 둘쨋날, 김요한목사님께서 용서하지못하는사람들이있는사람 무대로 나오라고하셨을때, 용기없는제가. 그런제가 무대로나가 펑펑울고 기도했습니다.
정말신기하게도 마음속에 응어리진 증오와 미움 상처들이 다 씻겨내려간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하나님의음성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한다고하셨어요. 버리지않았다고 하셨어요.
울지말라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전부터 저에게 해오시던 말씀..
\"내가 너를 이땅의 예언자로 세우리라\"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떻게 해야할질 잘모르겠어요. 지금 저한텐 예언의은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때를준비하고 기다리라 하시는데 어떻게 준비를해야할지.. 도와주세요^^;
그리고.. 아직은 많이 힘들겠지만 아빠에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어나가구있구요
등돌리고싶었던 십자가를 다시 품게되었습니다. 다시는 놓지않으려구요
더강하게 잡고 놓지않으려구요.. 작년에 와서 방언은사받고갔는데 이번엔 다른방언도 또받게되었네요..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부어주시는 주님께 또한번 감사했고 정말.. 기뻤어요.
이런게처음이라 말이 너무 횡설수설하네요. 그래도 정말 이번캠프로인하여 제삶이 많이 바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자가를 놓지마세요. 주님께서 찾으시는 한사람이 제가되겠다고 선포하는모두가되기를 소망합니다 ^^ !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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