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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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파워 캠프에 134차로 참여하고 된 고1 여학생입니다.
부족하고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하나님께선 저에게 정말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중학교 3학년 올라가던 겨울방학 때 방언의 은사도 받았고,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
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제 신앙도 조금은 성장한 것 같았습니다.
학교에서 매일 성경도 읽었고 야자하기 전에는 기도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감사함으로 시작한 일이 언젠가부터 습관처럼 굳어졌고 저는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크신은혜와 체험들을 잊어간 채 이전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가 크지않고 제 또래 친구가 없는 것을 불평했습니다.
송이별로 모였을때는 그렇게 즐겁다가도 정작 교회로 돌아가면 굳어버리는 저였습니다.
다른 언니 동생들은 모두 자기 친구들이랑 어울리는데 저는 어색하고 같이 씻을 친구 하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싫어, 못 견디겠다며 중간에 나오고 말았지만 기도회 가운데 저와 함께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자꾸만 떠올라 집에 오면서 내내 후회하고 울었습니다.
실시간 중계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니까 정말.. 내가 왜 집에 왔을까, 조금만
더 버틸걸. 하는 생각도 들고, 송이 친구들도 아른아른 거리더라구요.
저 자신을 완전히 버렸다면, 제 혈기와 고집을 버렸다면. 좀 더 강력한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도하는 내내 저를 눈물나게 하셨고, 하나님의 은혜로 떨게 하셨고 방언으로 기도하게 만들어
주셨던 하나님. 찬양하는 동안 눈물나게 행복하게 해주셨던 하나님. 저의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온전히 저 자신을 버리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주님, 죄송합니다.
앞으로 주님 보시기에 순결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주님을 사랑합니다.
다음 비전캠프에 개인으로 참가하고 싶습니다.
그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 주님만 바라볼 생각입니다.
원했던 원치않았던, 캠프에 참여하게 된 여러분은 아무 것도 보지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134차 7송이원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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