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하나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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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차를 다녀온 고3 이미영 입니다 ~
고3 1년을 잘 견뎌내고 싶어서 친구와 둘이서 개인으로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아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제게 주셨습니다
첫날 마지막 순서로 교회별로 기도하는데
전 개인이라 개인으로 온 친구들과 모여서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하는데..입술에서 기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슴속 깊은곳에서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런지 저에게 기도해주러 오신 스텝 언니가
무슨 일이있냐고 ..언니한테 말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누군가에게 말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14살 때 이혼하셨고 2년 전부터는 혼자 지냈고
지금은 저 혼자 학교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많이 두렵고 불안하고 또...많이 외롭고 세상이란 곳은 너무 차가워서
이제 고3인에 어떻게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말입니다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언니께서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언니 부모님은 언니가 9살때 이혼하셨고 그것때문에 의기소침해져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친구들에게 왕따도 많이 당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힘내라고 절대 혼자가 아니라고..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말에 저도 모르게 마음에 도전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저보다 더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람들도 많은데
이 세상에서 나만 상처받은 사람이고 나만 가장 큰 상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사실은...많이 힘들고 외롭다고..안아달라고..책임져달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처음이였습니다 하나님앞에 이 문제를 놓고 기도한거...
엄마 아빠가 너무 밉고 싫어서 하나님앞에 기도하는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피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날 저녁엔 절 만지시고 치유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이젠 제게 이 상처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 상처로 인해 하나님앞에 더 나아가고 집중할 수 있게되어서
오히려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상처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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