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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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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신앙으로 교회에 출석은 하고 있었으나, 그 뿐 이었습니다. 굳게 닫힌 마음이었기에, 설교를 들어도 \'이해\'만 되었습니다. 찬양은 마냥 흥겨운 노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일기를 쓰듯 저녁에 가벼운 기도는 했으나, 주님의 존재를 계속 의심했습니다. 자의가 아닌 타인들에게 등 떠밀려 오게 되었습니다. 그냥 해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며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이왕 왔으니 사람들이라도 만나고 돌아가자, 들어간 비용이 있으니 그 만큼 찬양이라도 즐기고 돌아오자. 너무도 가벼운 시작이었습니다.

 부끄러울 정도로 가벼웠던 저에게도 주님은 진심이셨습니다. 첫 회개기도 시간부터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단상 앞에 무릎을 꿇자,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던 그 간의 삶이 주님 앞에서 너무 죄스러웠고, 부끄러웠습니다. 반사적으로 죄송하다 잘못했다 부르짖게 하시고, 제 혀를 꼬아 방언과 멈추지 않는 눈물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스스로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동복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사회로부터 소외, 상처 받은 아이들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소중하고 누군가는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삶은 너무 공허했습니다. 내가 가진 역량이라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만했고, 때문에 스스로가 더욱 초라하게만 보였습니다. 앞선 회개에서 주님께서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듣자, 남은 캠프 기간 동안은 제게 비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크게 사용해 달라고... 기도 때마다, 눈물이 있었고 감동이 있었지만 주님께선 답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이 찾아왔고, 응답 없음에 반 쯤 포기했었습니다. 마지막 기도가 시작되었고, 저는 \'길(비전)을 보여 달라\'가 아닌 \'주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저는 그냥 들을게요\' 라고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닌 주님의 음성을 들려 달라고

 그랬더니 주님께서 만나주셨습니다. 이제껏 잘못된 선택이 쌓여 지금의 모습으로 주저 앉아 있다고 생각했지만, 주님께선 그 모든 선택에 함께 하셨고 저는 이미 주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내 자신이 현재의 일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셨고,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헌신하는 존재로, 주님을 알리는 도구로 사용해 달라는 고백을 하게 하셨습니다. 앞으로의 길이 결코 넓고 편한 길이 아님을 알지만, 주님과 함께 한다는 것에 마음이 벅찼습니다. 

 세상이 보기엔 바뀐 것 하나 없을 지 몰라도, 저는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진정한 삶의 중심이 생겼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주의 자녀로서 함께 안고 나가야 할 수 많은 문제들이 보입니다. 항상 헌신하고, 순간 순간이 즐겁던 교회 식구들의 심정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 안에서의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언어적으로 표현이 어려울 만큼 행복하고 기쁩니다.\' 너무도 기쁜 이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싶어 심장이 뛰었습니다. 당장의 뜨거운 열기는 시간이 지나면 식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주 안에서의 기쁨을, 바꿀 수 없는 이 기쁨을 아는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가득한 미소로 항상 일용한 양식을 준비해주신 식당 어머님들
캠프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의 손과 발이 되어준 안내, 진행팀 
모두가 기도에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게 열심으로 헌신하신 머릿돌 교회 찬양팀
주님께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신나게 뜨겁게 마음을 열게 도와준 워십팀
하루의 일정이 끝난 뒤에도, 일일이 돌아다니며 기도하는 청년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가며 함께 해주셨던 김요한 목사님
함께 참여한, 그리고 앞으로도 같이 나아 갈, 여러 교회의 청년 동역자들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모두가 은혜 받을 수 있게 함께 노력하고 헌신하고 분위기를 만들어준...캠프 동안 그리스도인의 삶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캠프 이후에도 열기가 식지 않게, 주님을 더 알게 지금도 길을 안내해주고 있는 우리 16송이
캠프를 위해 헌신하고 기도해주셨던 연한가지교회 가족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획하신 사랑 많으신 아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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