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차수, 하지만 > 간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샬롬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립니다. 몇몇분들 아실거에요 거제도에서 온 두 학생. 전국수련회 중에서도 오병이어캠프가 가장 크다는 말만 듣고 고3임에도 보충학습 빠지고 무작정 친구와함께 올라왔어요. 처음이자 마지막인 오병이어 청소년캠프이기에 전 모든걸 쏟아부을 작정을 하고 왔어요. 새벽기도도 나가면서 캠프때 만날 송이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꼭 하나님 체험할 수 있도록, 오기전부터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시간이나 걸려서 호원대에 도착했을땐 정말 가슴이 터지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 조용하고 춤추고 뛰는걸 별로 안좋아했지만 파워찬양을 할때도 콘서트를 할때도 무작정 따라하고 무작정 뛰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그래서 회개하라고 기도하라 하셨을때, 전 또 무작정 무대로 뛰어올랐죠 너무 죄송한 마음에, 눈물이 바다처럼 흘렀어요. 늘 기도하고 하나님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세상앞에서 하나님께 등 돌렸을때, 하나님께선 얼마나 슬프셨을까.. 너무도 하나님께 죄송하고, 제 자신이 부끄럽고 아무 말도 하지못하고 울기만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속에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송이장으로, 송이활동을 하면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전 아직 너무나도 부족하고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요. 그리고 기도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송이장으로 세워주신것은 중보하는 마음을 가슴에 품으라고, 송이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하신 것입니다. 제 기도제목도, 거제도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학생회를 위한 기도제목도 많이 있었지만, 내려놓고, 14명의 송이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정말 그 어떤 기도를 할 때보다 더 뜨거운 마음을 주시더라고요. 손들고 기도하면서, 내가 이 2200명중에서 주인공이 되리라 하고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세상의 빛이다 하고 선포했을때에 하나님께서 저를 들어 쓰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번 차수 너무 산만하다고, 너무 안잡힌다고, 최악의 차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오병이어 청소년캠프 81차는, 최고의 차수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늘 제가 잘났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모든걸 내려놓을 수 있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욥이 모든것을 잃었을때도 하나님을 찬양했던것처럼,,, 함께해주신 2200명의 사람들과, 스텝분들, 그리고 목사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서로를 위해 중보하고, 늘 하나님 이끄시는대로 살아간다면 한국의 교회가, 세계의 교회가, 온 땅이 회복될것이라 믿습니다. 승리하세요 -강원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