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겨울캠프 \"나는 모세다\" 에 참석한 고등학생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겨울캠프 \"나는 모세다\" 에 참석했던 사람입니다. :) 지금은 10년간 자라서 어느덧 27살 청년이 되었네요.
아직도 그때 겨울캠프에서 받은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고 그 말씀에 의지해 단기선교도 다니고 합니다.
모태신앙 이지만 그때 뜨겁게 눈물흘리며 뛰며 찬양하고 기도하던 제 모습이 너무 생생하고 그만큼 하나님도 그때를 기억하고 계시겠지요 ㅎㅎ
한국에서 미국으로 2010년에 이민을 왔고, 정말 필요한 짐들만 가져왔는데 그때 받은 빨간 기도수첩이 제 짐가방 속에 들어가있더라구요. 그 수첩 안에는 캠프때 제가 뽑았던 말씀인 고린도후서 12장 9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말씀카드가 있었습니다. 그 말씀의 의미는 대학교 2학년때까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족과 온 후에 많은 말 할 수 없는 어려움과 슬픔과 외로움에 혼자 너무 힘들었고, 교회와 학교에서 친구들과 원활하게 어울리지 못하였고, 하나님께서 저를 외면하고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가치있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서 하나님께서도 이런 쓸모없는 나에게 등을 돌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몇년의 광야 생활을 하게 하신 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아파 지쳐 울고 힘들어 할 때 하나님 께서는 더 아파하시고 더 많이 우셨고 항상 제 옆에 계셨다는 것을요. 그리고 하나님은 저를 회복시켜주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회복이 시작된지 1년 후 고린도후서 12장 9절의 의미를 깨닫고 저의 아팠던 시절에 겪었던 외로움과 외면, 슬픔들을 회복시켜주신 하나님을 증거하기 시작했고, 교회에서, 선교지에서 제가 경험한 하나님을 간증 해왔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약하고 약한 저를 사용하셔서 많은 영혼들을 회복시키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이런 작고 약한 저이기에 하나님께서 더 강하게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전하실 수 있으셨던것 같습니다. 제가 그 말씀을 알지 못했다면,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면, 회복이 일어난 후에도 저의 약함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는 저의 인생을 미리 계획 해 놓으셨고, 저는 지금 그냥 하루를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하나님의 시선에서는 하나님의 뜻과 길 아래 살아가는 저 일것임을 굳게 믿게 되었고, 수많은 유혹에 흔들리더라도 절대 꺾이지 않을 자신 있는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빨간색 기도수첩은 제게 힘을 주는 말씀을 적는 말씀 노트가 되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오병이어 비전캠프를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하나님 안에서 완전히 회복됨을 경험하고,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만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오병이어 캠프를 다녀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오병이어 비전캠프를 위해 노력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 축복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노력은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으며 그 수고와 노력과 기도로 저같은 수많은 영혼이 살아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